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관내 해안침식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감포읍 나정리와 양남면 하서리 연안에 자연친화적인 연안복원을 위해 약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인 침식방지시설 및 친수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에서 직접 시행하는 나정리 지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6년 1월에 착공, 2019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서리 지구 연안정비사업은 양남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나정리 지구는 경주시 자체사업으로 친수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적 호안시설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인근의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앞으로 추진될 양남면 읍천리~나아리 연안에 조성될 물빛나래길조성(특화거리)사업이 준공되면 양남 연안이 명실상부한 관광해안으로 크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진윤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연안 침식방지 시설과 해안 산책로 및 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보다 안락한 어촌 정주권 확충으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복지어촌 건설과 관광자원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