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치밀한 극본과 연출력, 그리고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자들의 연기력에 대한 숱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혜진(장희진 분)으로 추정되는 백골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살인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BS페이스북(SBSNOW)에서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카드뉴스인 ‘DAILY 마을 아치아라’에서 전격 공개한 것.
여기서 제일 먼저 언급된 인물은 공교롭게도 캐나다에 살다가 언니를 찾아 ‘아치아라’로 온 소윤(문근영 분)이었다. 그녀가 손꼽힐 수밖에 없는 첫 번째 단서로는 우선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가장 살인범이 아닐 것 같지만, 사실은 이는 제작진의 치밀한 트릭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점이나 외딴 마을인 아치아라의 원어민 영어교사로 온 것도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언급되었다. 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마을 사람이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혜진의 시체를 소윤이 학교에 부임한 바로 다음 날 발견했다는 점이 가장 의심받고 있다.
소윤역의 문근영은 최근 열린 간담회를 통해 “많은 분이 소윤도 범인일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저는 아니라고 믿으며 연기하고 있고, 이제 본격적으로 언니와 마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해 혜진의 시체를 유기한 범인 찾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