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 주요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09포인트(1.13%) 오른 17,779.5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46포인트(1.18%) 높아진 2,09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4포인트(1.30%) 상승한 5,095.69에 거래를 마쳤다
도이체방크 프라빗웰스매니지먼트의 개리 폴락 헤드는 "연준이 12월을 시사했지만 실제 인상할지는 확신 못한다"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기업 실적 발표에서는 애플과 트위터의 표정이 엇갈렸다. 애플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아이폰 판매 호조 덕분에 회계연도 4분기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전장보다 3.85% 상승했다. 쇼셜미디어주인 트위터는 전일 발표한 3분기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에너지업종이 각각 2.41%와 2.2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외에 기술주와 원자재주가 1.5% 수준의 오름폭을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고배당주인 유틸리티 업종은 1.13%가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이 외에 필수 소비재가 0.47%의 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