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9.14포인트(1.72%) 하락한 3375.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44.89포인트(2.2%) 하락한 1998.8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차스닥)지수는 3.07% 하락한 2485.2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616억5600만 위안, 5482억9400만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항공제조(-4.89%), 의료기기(-4.31%), 전자IT(-3.4%), 부동산(-2.86%), 생물바이오(-2.73%), 금융(-2.66%), 자동차(-1.6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양로기금 주식 투자 허용 호재도 증시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내년부터 대규모 양로기금을 증시에 투입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양로기금은 우리나라 국민연금에 상당하는 기금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금총액은 3조7600억 위안(약 665조원) 정도에 달한다.
이중 지급 예정분과 지급준비금을 제외하면 이론적으로 중국 증시에 투입가능한 양로보험기금의 최대 규모는 2조 위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중 증시 투자가능액은 최대 30%인 6000억 위안(약 106조원)까지인 것으로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