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양로기금 증시투자 허용에도 상하이종합 1.7% 급락

2015-10-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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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대 106조원 양로기금 증시 투입 가능할듯

2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72% 하락한 3375.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8일 중국증시가 닷새 만에 반락하며 3400선이 재차 붕괴됐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9.14포인트(1.72%) 하락한 3375.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44.89포인트(2.2%) 하락한 1998.8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차스닥)지수는 3.07% 하락한 2485.2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616억5600만 위안, 5482억9400만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항공제조(-4.89%), 의료기기(-4.31%), 전자IT(-3.4%), 부동산(-2.86%), 생물바이오(-2.73%), 금융(-2.66%), 자동차(-1.6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29일 폐막하는 18기 5중전회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7%에서 6%대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양로기금 주식 투자 허용 호재도 증시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내년부터 대규모 양로기금을 증시에 투입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양로기금은 우리나라 국민연금에 상당하는 기금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금총액은 3조7600억 위안(약 665조원) 정도에 달한다.

이중 지급 예정분과 지급준비금을 제외하면 이론적으로 중국 증시에 투입가능한 양로보험기금의 최대 규모는 2조 위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중 증시 투자가능액은 최대 30%인 6000억 위안(약 106조원)까지인 것으로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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