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대표 이승우)은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3층에 신규 오픈한 할랄푸드 브랜드 ‘니맛’(Nimat)이 인천공항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할랄(HALAL)’이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허용되는 것’을 의미하는 아랍어로 할랄 인증은 무슬림들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만 부여된다.
‘니맛’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메인요리로 한 한식세트 2종과 대표적인 할랄 커리 3종으로 구성된 탈리세트 등 율법으로 인해 쉽게 한식을 접하지 못했던 무슬림은 물론이고, 내국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과 커리류로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니맛’의 메인 한식 요리는 140여명의 무슬림이 참여한 한식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불고기, 닭갈비로 선정했다. 이후 국내 거주 무슬림 20여명을 맛 평가단으로 임명해 ‘니맛’의 한식 메뉴 맛 개선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아워홈은 지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슬람시장 개척(수출)을 위한 인증시스템 구축 및 상품개발’ 사업에서 유일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급식업체로는 최초로 단체급식 할랄 인증을 획득해 지난 7월 개최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무슬림 선수들과 심판진들에 할랄식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조미김 및 김치, 커리 9종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불고기 및 닭갈비 양념소스에 대한 할랄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한식 세계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아워홈 관계자는 “‘니맛’의 한식 할랄 인증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재 발굴과 요리 개발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