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합정책질의 도중 이 의원은 "도대체 왜 이렇게 좌편향 교육을 기어코 시키려고 우기느냐"라며 "언젠가는 적화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됐을 때를 대비해 아이들에게 미리 교육을 시키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니고서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검정교과서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마치 적화통일을 원하는 세력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 의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발언 직후 회의장을 뜨면서 당사자 없이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에서 동료의원 발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사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속기록 확인 등을 위해 회의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이정현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