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김윤석 “신부 역할, 신부 같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

2015-10-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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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윤석이 극 중 신부 역할의 주안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10월2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영화사 집·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윤석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문제적 신부 김신부 역을 맡았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영신(박소담 분)에게 다른 무엇인가 감춰져 있다고 확신하고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그는 “감독님이 김신부는 신부 같지 않은 신부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깡패라는 별명도 얻은 사람이다. 실제 이런 신부들이 있는 것 같긴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구마를 해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해야 하니 일부러 최부제(강동원 분)의 속을 긁어내기도 한다. 최부제가 단단한 사람인지 아님 여려서 쉽게 무너지는 사람인지 테스트를 했다. 그런 경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드라마를 탔으면 좋겠다는 주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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