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제4회 복정동 빛 축제’를 열고, 관광객에게 환상적인 야경과 문화공연을 선사한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빛 축제 추진위원회는 주민화합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예년보다 축제 기간을 약 두 달 늘려 ‘빛과 사랑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복정’을 슬로건으로 한 지역 축제를 기획했다.
이날부터 축제 기간에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100만여 개의 여러 가지 색깔 LED 조명이 거리 곳곳을 아름답게 불 밝힌다.
복정동 주민센터에서 가천대 경계까지 1.05㎞ 산책로에는 은하수 조명을 단 빛의 정원이 설치되고, 상가가 밀집한 복정로 가로등에는 배너 형식의 루미 조명이 달린다.
서울에서 성남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복정동 분수광장(661번지)에는 무지개 빛깔의 아치형 빛 터널(30m)과 대형트리(15m*7m), 포토존 등이 설치 운영된다.
은행나무 정원, 동물나라 등 주제별 조형 시설에 보석처럼 박힌 폭포 모양, 하트 모양 등 10여 개의 빛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는 이곳에서 소공연, 먹거리 장터, 미니콘서트, 인근 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 공연 등 갖가지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번 빛 축제에는 모두 1억1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가 55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선한목자교회가 5500만원을 후원한다. 복정동 상인회도 먹거리 장터와 행사 경품을 후원한다.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 가천대 관현악단, 동서울대 록 밴드 등은 재능을 기부한다.
한편 복정동 빛 축제 추진위원회는 빛 축제를 지역주민, 교회, 상인, 학생 등 모두가 행사의 주체가 되는 성남의 대표적 주민자치 행사로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