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신명철이 은퇴하고 잔류군인 빅또리팀 야수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마산고, 연세대를 졸업한 신명철은 대학시절 뛰어난 타격과 수비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1년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올랐다.
2007년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고 2013시즌이 끝난 후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뒤 신생 구단 케이티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신명철은 KBO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12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에 54홈런, 334타점, 130도루를 기록했다.
신명철은 구단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후 27년간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 시원 섭섭하다"면서 "지도자 기회를 주신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항상 공부하는 코치로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