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퇴직연금펀드라는 특성에 맞게 주식 편입 비중을 40%이하로 유지해 채권운용을 통한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함께 주식시장의 상승 및 배당에 따른 추가수익을 동시에 노린다.
특히 주식부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치주펀드(KB밸류포커스펀드)와 중소형주펀드(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를 운용하면서 넓혀온 리서치능력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지난해 10.45%의 연간수익률로 퇴직연금펀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연초 이후 5.32%의 견조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장기성과의 기준이 되는 5년 수익률(26일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 기준)은 52%로 최상위 수준이다. 2010년말 374억원에 불과했던 펀드 설정액은 지난 1월 1조원을 돌파했고, 10월 현재 1조7473억원으로 성장했다.
유성천 리테일본부 상무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연간수익률을 분석해보면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한 해도 손실이 없었다"며 "올해도 테마주에 치우치기보다는 가치주 분산투자의 운용철학을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은 퇴직연금펀드의 원리금 비보장자산 투자한도 상향에 따라 KB퇴직연금배당펀드(주식), KB퇴직연금통중국고배당펀드, KB퇴직연금롬바드오디에유럽셀렉션펀드 등 국내외주식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