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추진

2015-10-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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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컨퍼런스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우리 전력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종합적 지원방안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 진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력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개발은행과 협력해 공기업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 진출 협의회 구성 등을 골자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스마트그리드와 마이크로그리드가 앞으로 전력 관련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 에너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민간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전력 공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김희집 교수는 울릉도 에너지자립섬과 서울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등 국내 마이크로그리드 추진 현황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전세계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약 200억달러(22조6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 박성철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아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형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뤄진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적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정치적 불안과 부패 등으로 초기 진출이 어려운 개발도상국들에는 공적개발원조(ODA) 및 국제개발은행(MDB) 등 투자와 현지 진출을 연계해 사업 수행의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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