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조선 마지막 왕비 순정효 황후 소재 창작동화 '마지막 황후' 발간

2015-10-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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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마지막 황후'.[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서종면의 역사 인물 순정효 황후를 소재로 한 창작동화 '마지막 황후'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순정효 황후'는 양평군 서종면 외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순종의 비로 간택된 조선의 마지막 왕비다.
1910년 한일병합 조약안에 옥새를 찍으려고 할 때 치마폭에 옥새를 숨겨 끝까지 국권을 지키려했던 일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서종면의 지명은 본래 '양평의 서쪽 끝'이란 의미에서 '서종'이라 표기해 왔던 것을, 왕비가 배출된 지역이라는 의미로 '서종'이라 바꿔 표기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군은 이런 구전 내용에 주목하고,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창작동화 '마지막 황후'를 집필했다.

군은 2012년 용문면 은행나무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를 시작으로, 두물머리 설화를 토대로 한 '용빵가족', 지평면의 홍수설화를 재구성한 '숨겨진 제국'를 발간한 바 있다.

'마지막 황후'를 쓴 고정욱 작가는 '민우야 넌 할 수 있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을 집필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MBC TV 프로그램 '느낌표'에 선정되는 등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얻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 작가이다.

또 그림을 그린 이상권 작가는 '별이네 옥수수 밭 손님들', '바보 이반의 이야기', '사마천의 사기이야기' 등 동화책 그림을 그려온 서양화가다.

한편 군은 창작동화 '마지막 황후' 발간을 기념해 다음달 용문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제4회 양평 스토리텔링 기획전 '마지막 황후 원화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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