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물인터넷이란 기가급 전송이 필요한 PC나 스마트폰, 자동차 등과 달리 소량의 데이터 전송만으로 상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로서 스마트 미터링(원격 검침) 등과 같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에 KT와 노키아가 시연한 기술은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의 LTE Category M(Cat.M) 규격에 맞춰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기존에는 소물인터넷에 초절전 모드(PSM)를 적용해 전력소비만 낮추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KT와 노키아는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 늘리는 초절전 모드 외에도 커버리지 확대 기술로 수신 확률을 높여 기존 LTE 장비로 서비스하기 어려웠던 건물 지하 및 외곽 지역에서도 안정된 품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연내 국내 상용망에서 필드 테스트 진행할 것”이라며 “노키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oT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코리아 앤드류 코프(Andrew Cope) 대표는 “향후 5G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