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3분기 영업익 530억원…25% 늘어 '中 법인' 효과

2015-10-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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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S산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산전은 3분기 매출 5744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6.99%, 25.36% 각각 늘었다.

주력 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 사업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해외 법인 실적까지 크게 개선되며, 전반적으로 사업 전체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기기의 경우 중동지역 물량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된 것은 물론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긍정적인 대외 변수가 호재로 작용했다.

전력 시스템과 자동화 역시 국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특히 그동안 주력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중국 법인의 성과가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다만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62.42% 줄었다. 과거에 중단한 제련사업과 관련, 환경부와 체결한 협약서에 의거, 구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정화사업으로 잡아놓은 비용(충당부채)과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 호조를 중심으로 사업의 전반적인 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며 "해외 시장 및 중국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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