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안하무인 망나니 재벌3세’ 남규만 역을 맡았다. 남궁민이 맡은 남규만은 온갖 사치와 막 나가는 향락으로 방탕을 일삼는 재벌그룹의 후계자. ‘분노 조절장애’까지 갖고 있어 한 번 흥분하면 자기 통제가 안 되는 인물이다. 주인공 유승호(서진우 역)를 극한의 위기로 몰아넣는 거대 악의 중심축이자, ‘절대 악역’으로 활약한다.
남궁민은 지난 4월에 출연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를 통해 뛰어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 열연을 펼쳐 ‘신의 한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은 남궁민이 ‘리멤버’에서 남규만이라는 악역을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남궁민은 이번 캐스팅과 관련하여 “‘리멤버’라는 훌륭한 작품으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또 다시 악역을 맡게 됐지만, 전작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악역이어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남규만 역할에 대해 “내가 봐도 정말 나쁜 놈이지만, 시청자가 부디 연기로 봐주시고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