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슈퍼레이스에 참가하는 4명의 드라이버가 중국 옌청 스트리트 서킷에 출사표를 던졌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는 25일 중국에 장쑤성에 있는 공업도시 옌청에서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 8명이 순위를 다투는 ‘한중 우호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중국 옌청시와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이하 CTCC)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한-중 우호전에는 4명의 한국 드라이버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발 기준은 GT, 슈퍼1600, 엑스타V720 클래스 참가 선수들로 성적과 참가횟수를 기준으로 정했다. CJ레이싱 양용혁과 안현준(디에이엔지니어링), 정승철(투케이바디), 정성훈(코스오토 레이싱)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중국선수들은 투어링카 마스터즈 챌린지 시리즈의 상위성적 4명이 선발됐다.
현지시각 12시40분에 시작된 경기는 8명의 드라이버가 22.392km를 주행하며 격전을 벌였다. 닛산 티다(TIDDA) 1.6 터보 차량으로 겨뤄진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 레이쥔빈이 11분46초251을 기록하며 1위로 체커기를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CJ레이싱 양용혁이 2.307초 차이로 2위(11분48초558)로 들어와 포디움에 올랐다. 경기 후 양국 레이서들의 멋진 경기에 팬들의 갈채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경기 기간 동안 슈퍼레이스는 CTCC와 상호양해각서(MOU) 교환을 통해 슈퍼레이스 아시아전 통합 리그 창설을 보다 구체화했다. 이번 조인식은 2016년과 2017년에도 한국 슈퍼레이스와 중국 CTCC가 양국 모터스포츠 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아시아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슈퍼레이스 김준호 조직위원장은 중국 CTCC 시야칭(夏靑) 회장과의 조인식에서 “한-중 양국 모터스포츠가 지난 3년간 깊은 우정을 쌓았다. 이러한 신뢰를 토대로 향후 비전을 함께하며, 더욱 발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아시아 중심의 모터스포츠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