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카페] 태그호이어 까레라 1887, 24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자사 최고 무브 탑재

2015-10-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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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까레라 1887 CAR2A11 BA0799 뒷면[사진=조성진 기자]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세계적인 시계 전문 브랜드들 대부분이 자사 무브먼트를 보유한 반면 태그호이어는 시계 브랜드로서의 높은 명성에도 불구에도 자사 무브먼트를 제작한 시점이 얼마 되지 않는다. 소위 ‘범용 무브’라는 ETA와 제니스, 그리고 세이코에서 개발한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칼리버 16은 ETA를,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벨주7750을 베이스로, 그리고 칼리버 36은 제니스 엘프리메로 무브 등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러다가 2010년 기존 기계식 시계보다 30% 고효율을 발휘하는 1887, 2011년에는 1/100초까지 측정 가능한 카레라 마이크로그래프, 1/1000초까지 측정 가능한 콘셉트 시계 등 자체 기술로 생산한 획기적인 무브먼트와 시계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인하우스 무브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갖춘 시계회사로 거듭난 것.

그중 칼리버 1887 크로노는 태그호이어 사상 최고의 자사 무브먼트다. 벨주7750 무브를 사용해오다가 10년이란 준비 기간과 그 외 수년간의 공정 및 작업을 거쳐 완성한 게 1887 크로노 무브다. 태그호이어는 이 무브먼트 개발을 위해 24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이 액수만 보더라도 회사 차원에서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나 알 수 있다.

1887 크로노는 통합형 칼럼휠 크로노그래프로, 1887년 에드워드 호이어가 특허를 낸 오실레이팅 피니언을 포함 모두 320개의 부품으로 이뤄졌다. 39석 구성으로 50시간 파워리저브 성능을 발휘하며, 진동수는 시간당 2만8800회다. 시간의 정확도 및 내구성도 강화됐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1887 CAR2A11 BA0799 앞면

이 무브먼트가 탑재된 까레라 1887 크로노그래프(CAR2A11 BA0799)는 스포티하며 역동적이고도 세련된 남성미의 전형을 보여준다. 뒷면은 시쓰루백 디자인이라 여러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세라믹 베젤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스크래치 방지 사파이어 케이스백이 브러싱/폴리싱된 43mm 스틸케이스를 보호한다. 또한 다이얼은 블랙과 선레이 패턴으로 장식된 다크그레이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브레이슬릿 또한 기존의 까레라와는 달리 더욱 강도가 높아졌음에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 H모양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 H자 브레이슬릿은 태그호이어의 최상위 라인인 그랜드까레라 모델에 사용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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