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아이유가 이번에 발매한 앨범의 방송활동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평소에도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불러준다면 나갈 수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아이유는 23일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라이브러리에서 4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매하며 또래의 스물셋들과 함께하는 이야기하는 ‘챗쇼(CHAT-SHOW: 한 떨기 스물셋)'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 방송 활동은 없다"며 "아예 방송활동을 안잡았다. 이유는 많지만 한번에 팬을 납득시킬 이유는 없겠지만 첫 번째는 올해 내가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올해 초부터 프로듀사했고 무한도전을 바로 했고 틈틈이 앨범을 만들었다. 그런데 앨범을 다 만들었을때 방송활동을 할수있는 건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사람이 주어진 할당량이 있는데 올해는 내가 그걸 다 털어서 쓴 것 같다. 콘서트때 쓸 에너지만 빼놓고 다 써버린 듯하다. 여기서 무리를 해서 방송활동을 하게되면 분명히 아쉬움이 될 것 같다. 잘할 자신도 없고 체력도 없고 뜻깊고 나를 행동하게 만든 앨범인데 이 앨범으로 여러분이 모두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는 "프로듀서라는게 정말 힘든 일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생각해야하는 것이라 정말 힘들었지만 실제 앨범이 나온 것을 보고 눈물이 날뻔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녀는 "지난 8년 동안 활동하면서 앨범을 받아들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든 건 처음이었다. 부족한게 많은 앨범이지만 정말 하길 잘한 앨범이다. 스물세살에 얻은 최고의 성과이자 2015년 최고의 결과물"이라고 자찬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11월21일과 2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이유는 이 콘서트에서 타이틀곡 '스물셋'의 첫 무대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