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레슬링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상 석권

2015-10-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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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코로만형서 金 6개 수확, 정영록, 김승준 선수 투혼 끝에 정상

경성대 레슬링부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 등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경성대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학교(송수건 총장) 레슬링부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 대학부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성대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경성대 정한재(55㎏급) 정영록 (59㎏급) 김성엽(71㎏급) 박상혁(75㎏급) 김승준(98㎏급) 김민석(130㎏급)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우동규(85㎏급)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성대가 석권한 금 6개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금 4, 은 2개)을 뛰어넘은 것으로, 이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결과다.

특히 정영록은 지난 20일 밤 갑작스러운 복통 때문에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지만 이날 금메달을 따냈으며, 김승준은 2주 전 연습 때 늑골에 금이 가서 뼈가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출전하고도 경쟁자들을 꺾었다. 체중 60㎏이 넘었던 2학년 정한재는 7~8㎏을 감량하는 핸디캡을 안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경성대 레슬링부 김정섭 감독은 "이번 대회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생각지도 않은 사고들이 터져 마음의 부담이 많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성과까지 내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는 이번 대회에서 레슬링 외에도 수영에서 은메달 1개, 야구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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