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남궁연, “신해철 이불 안에서 ‘민물장어의 꿈’ 녹음”

2015-10-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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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남궁연이 故 신해철의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에서는 남궁연이 신해철의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故 신해철이 한 인터뷰에서 "'민물장어의 꿈'은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해 많은 관심을 끌었던 ‘민물장어의 꿈’은 사실 녹음실이 아닌 이불 속에서 녹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히든싱어4’ 신해철 편의 패널로 출연한 남궁연은 “아파트에서 녹음을 하는데 방음이 안 된다며 신해철이 도움을 요청해왔다. 식탁 두 개를 양쪽에 세워 놓고 옷걸이 기둥으로 연결한 다음 이불 두 개를 씌워 그 안에서 녹음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신해철은 악상이 떠오르면 바로 작업을 해야 했다. ‘민물장어의 꿈’은 거의 즉석에서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김종서, 남궁연, 넥스트의 멤버 이현섭, 지현수(키보드), 김세황(기타), 에릭남, 유선, 송은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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