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옥 위원장(남구을 지역위원장)은 “요즘 대한민국의 갑의 횡포는 정도를 지나쳤다”며 “얼마 전 인천지역 모 백화점에서도 젊은 여성노동자들이 무릎을 꿇고 고객이 주는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 그때 백화점과 입점업체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공화국이 된 지금 갑의 횡포에 맞서 을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인천 지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젊은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풀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당 대표로 참석한 국회의원 이학영 을지로위원회 수석부위원장(경기 군포)은 “갑의 부당함을 막고 인간다운 대우를 받을 권리를 지키자는 운동인 ‘을 지키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수도 인천에서 을지로위원회가 발족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부채율 1위, 실업률 1위, 청년실업률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는 인천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노동자, 여성,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당 을지로위원회가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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