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종: 량첸살인기’ 조정석, 조연에서 주연이 되기까지

2015-10-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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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건축학개론', 영화 '특종'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누군가의 친구(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사건의 중심(영화 ‘특종’)으로. 다수의 인물들(영화 ‘관상’)에서 홀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조정석의 ‘원맨쇼’가 어색하지 않다.

10월 22일 개봉된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덕·제작 우주필름 뱅가드스튜디오·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조정석은 당당히 원톱 배우의 면모를 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분).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우연한 제보로 잘못된 특종을 터트린 기자 ‘허무혁’ 역을 맡아 새롭게 변신한 조정석은 오직 조정석만이 소화할 수 있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혼, 해고의 위기에서 전국을 뒤흔드는 대박 특종을 터트리며 기뻐했던 것도 잠시, 곧 그것이 사상초유의 실수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위기에 내몰리는 허무혁. 특종이 오보가 되는 순간 천국이 지옥으로 바뀌며 극과 극의 상황 속, 이를 모르는 다양한 인물들에게 압박을 받는 허무혁 캐릭터를 연기한 조정석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의 변화를 실감 나는 연기로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점점 커져가는 상황 속에서 불안감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무혁의 감정을 조금씩 다른 결로 표현하며 변화를 준 조정석의 섬세한 연기는 그의 심리적 압박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 일촉즉발 급박한 상황에 놓인 무혁의 모습에 조정석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더해지며 공감대를 높인다.

‘건축학개론’, ‘관상’,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차근차근 조연에서 주연배우로 거듭났던 조정석은 ‘특종: 량첸살인기’를 통해 믿고 보는 주연배우로 거듭날 예정. 극을 이끌어가는 강력한 힘과 집중력은 배우 조정석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든다.

이렇듯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전하는 ‘특종: 량첸살인기’는 대세 배우 조정석의 새로운 변신,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뜨겁게 고조시키고 있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관상’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는 등 충무로 젊은 제작진과 조정석을 비롯 이미숙, 이하나, 김의성, 배성우, 김대명, 태인호 등 실력파 배우들이 뭉친 ‘특종: 량첸살인기’는 특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언론과 살인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결합한 신선한 재미의 영화다. 절찬리 개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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