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와 KOTRA가 22일 경기센터 경기문화창조허브 세미나실에서 ‘China Accelerator's Day’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수요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중국 엑셀러레이터 8개사와 한국 유망 스타트업 60개사 내외, 판교 소재 스타트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해 중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엑셀러레이터는 총 8개사로, 중국 최초의 카페 창업플랫폼인 처쿠카페(Cheku Cafe)를 비롯해 48일 만에 시제품 제조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갖춘 스타그릭(STARGEEK), 중국 최대 IT 유통기업 화창그룹이 최근 건립한 화창베이 인터네셔널 메이커 센터(Huaqiang Bei International Maker Center) 등 베이징과 선전에 위치한 유력 엑셀러레이터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베이징과 선전 지역 KOTRA 담당자들도 함께 방한해 현지 창업 환경 및 진출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처쿠카페의 리옌옌(李艳艳) 공동창업자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 조건으로 ‘중국 및 중국 시장에 대한 정확한 파악’, ‘참신한 기술 및 우수한 팀원’, ‘빠른 적응 능력 및 학습 능력’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향후 한국에도 처쿠카페를 설립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 예정임을 밝혔다.
화창베이 인터네셔널 메이커 센터의 왕시의(王夕语) 총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창업 플랫폼인 화창베이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유망한 한국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싶다“며,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내 파트너 발굴 및 웨어러블 생산부터 판매까지 종합 지원이 가능함을 자신들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중국의 100대 부동산 그룹인 갤럭시그룹이 올 해 6월 건립한 갤럭시 인스티튜트는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하여는 1년간 창업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임을 밝혀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전 설명회에 이어 오후에는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간 1:1 상담회가 이뤄졌다. 경기센터와 KOTRA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입주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실제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작된 창업팀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가 중국”이라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