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소식 알려진 천경자 화백은 누구?

2015-10-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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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의 일생 연보

[천경자화백]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씨 집에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던 천경자 화백가 몇 달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음은 천 화백의 연보.
▲ 1924년 전남 고흥에서 아버지 천성욱씨와 어머니 박운아씨의 1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남. 본명은 옥자.
▲ 1931년 고흥보통학교 입학.
▲ 1937년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전남여고) 입학해 미술교사로부터 그림을 배움.
▲ 1941년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졸업하고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입학. 경자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
▲ 1942년 외할아버지를 그린 '조부'로 제22회 조선미술전람회 입선.
▲ 1944년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졸업. 귀국해 동경제국대학 유학생과 결혼.
▲ 1946년 모교인 전남여고에서 미술 교사로 일하며 학교 강당에서 첫 개인전 염.
▲ 1951년 폐결핵으로 투병하던 여동생 옥희 사망함. 최초의 뱀 그림 '생태'를 그림.
▲ 1954년 홍익대 미술대 동양화과 교수로 임명.
▲ 1955년 작품 '정'을 대한미협전에 출품해 대통령상 수상. 첫 수필집 '여인소묘' 출간하고 이후 다수의 수필집과 단행본을 출간.
▲ 1959년 부산 소레유 다방에서 '전설'을 비롯해 30점을 출품해 회화전 개최.
▲ 1960년 한국일보에 연재소설 '사랑의 계절' 삽화를 그림.
▲ 1961년 국전 추천 작가가 됨.
▲ 1964년 오월문예상 본상 수상.
▲ 1969년 신문회관 화랑에서 프랑스 유학 기념 기념전 개최. 
▲ 1970년 신문회관에서 남태평양 풍물 시리즈 스케치전 개최. 
▲ 1971년 서울시 문화상(예술부문) 수상. 신촌에 '천경자 미술연구소' 설립.
▲ 1972년 6월 문공부가 주관하는 월남종군 화가에 선정.
▲ 1973년 현대화랑에서 초대 개인전.
▲ 1974년 홍익대 교수직 사임하고 그림에 전념.
▲ 1975년 '꽃무리'로 3.1 문화상 예술부문 수상.
▲ 1976년 1월부터 문학사상에 자서전 연재. 아프리카 여행 바탕으로 자서전적인 대작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를 1년간 그려 완성.
▲ 1977년 '계간미술'(3권 여름호) 특집 '평론가들이 뽑은 동양화 10대 화가'에 선정. '한국현대동양화 유럽순회전'에 출품해 호평받음.
▲ 1978년 대한민국 예술원 정회원이 됨. 자서전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출간.
▲ 1979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 1980년 3월 현대화랑에서 '인도, 중남미 풍물전' 개최. 이후 1995년까지 개인전 열지 않음.
▲ 1983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수상. 이후 여행과 신문 연재.
▲ 1991년 '미인도' 위작 사건 충격으로 절필 선언하면서 시련 겪음.
▲ 1995년 1980년 현대화랑에서 전시회를 한지 15년만에 그의 작품을 총결산하는 대규모 개인전을 호암미술관에서 개최.
▲ 1998년 9월 미국 뉴욕으로 이주. 11월 일시 귀국해 서울시립미술관에 채색화와 스케치 93점 기증.
▲ 2002년 서울시립미술관 신축 개관 기념전으로 '천경자의 혼'을 열었음. 서울시립미술관에 상설 전시실 '천경자실' 개관.
▲ 2003년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짐.
▲ 2006년 자서전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와 그림에세이 '꽃과 영혼의 화가 천경자' 발간. 갤러리현대에서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 전시회 개최.
▲ 2007년 고흥군, 종합문화회관 내에 150여㎡ 규모의 천경자전시실 마련.
▲ 2010년 천 화백 가족과 연락이 닿은 부산 미광화랑에서 개인전 열림.
▲ 2012년 전남 고흥군, 천 화백 가족 요청에 따라 기증받은 작품 60여점 반납하기로 결정. 가족은 2010년 고흥군이 관리소홀로 작품을 훼손하고 있다며 반환을 요청한 상태였음.
▲ 2013년 천 화백이 서울시에 기증한 작품이 관리 소홀로 훼손됐다며 93점을 반환할 것을 딸 이혜선씨가 요구함.
▲ 2014년 대한민국예술원, 천 화백 근황 확인 안 된다며 2월부터 수당 지급 잠정 중단. 천 화백 가족은 이에 반발해 탈퇴서 제출.
▲ 2014년 8월 서울시립미술관, 상설 전시 중인 천경자 작품 10여년만에 전면 교체.
▲ 2015년 10월22일 딸 이혜선씨가 유골함을 들고 수개월 전 서울시립미술관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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