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알뜰 나눔장터, 구경 오세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24일 관내 대표 재활용 장터인 '까치 나눔장터'에 구청 전부서, 지역주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집중 참여의 날'을 운영한다. 도심 명물 나눔장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취지다.
행사 당일 구청 약 50여 부서,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직능단체, 자원봉사자, 당일 신청자 등 200여팀 15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할 전망이다.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자유롭게 교환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공항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UNITE(유나이트)'의 힙합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재즈밴드, 성악, 오케스트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구는 장터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30개 천막과 파라솔 100여 개, 플라스틱 의자 200여 개도 비치키로 했다. 이날 나눔장터 인근 NC백화점에서 의류, 잡화 등의 이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이벤트도 병행된다.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나눔장터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지역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자원재활용과 나눔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서남권의 명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당근린공원에서 상시 운영 중이다. 장터에서 판매를 원하는 주민들은 인터넷카페 '강서까치 나눔장터'를 통해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