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서울 용산구, 23일 효창공원 문화콘서트 개최

2015-10-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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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3일 효창공원 내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효창공원 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

애국혼이 살아 숨쉬는 효창공원을 중심으로 순국선열의 민족정신을 되새기고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용산문화원이 주최하며 효창동 주민과 물론 청년(숙명여대 학생), 음악인 700여 명이 함께한다.

효창공원 내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와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가 자리했다. 또 이동녕·차리석·조성환(임시정부 요인)이 잠들어 있어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다.

이번 콘서트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가수들과 악기 연주자, 주부가요제 출신 부부가수 등이 공연을 펼친다.

탤런트 장가현이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다. 가수 이동원, 이천행, 색소폰 연주자 마이클 강, 라틴기타 연주자 박성호, 테너 전종옥 등이 자리를 빛낸다.

사전 진행된 주민노래 경연대회 수상자 3명이 특별출연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앞서 이달 19일 효창동주민센터에서 경연대회가 열린 바 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가훈 써주기, 초상화 그려주기, 음료 봉사 부스 운영 등이 준비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콘서트인 만큼 애국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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