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통일대비 한반도의 북방물류시장 발판 마련을 위한 다각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강원도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통일대비 한반도의 북방물류시장 연계방안'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21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레이크홀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국와 중국, 러시아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학자를 포함해 정부, 연구기관, 학계, 기업 해당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각 국가의 관점에서 향후 통일대비 남·북·중·러 간 물류협력 다각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남·북·중·러 북방물류 협력체계 구축방안과 관련해 극동해양항만 기술연구소(FEMRI) 미하일 콜로샤(Mikhail Kholosha) 박사는 극동러시아와 ‘중국 동북물류시장 연계방안의 장애 및 해결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를 했으며 이창주 상하이푸단대학교 외교학 박사는 중국의 1대1로 전략과 연계한 남·북·중·러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연구원의 박성준 연구원은 북방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한 나진항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2 세션에서는 북방물류시대 강원도의 발전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종길 한국해운물류학회 전임 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강승호 강릉원주대 교수는 북방물류시장 구조변화와 강원도 연계발전 방안에 대해, 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정택실장은 강원도의 동북아 북방물류시장 거점 발전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북방물류시대 강원도의 복합운송체계 구축방안“에 관한 발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북·중·러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동북아 경제권과 북방물류체계 구조변화 대응전략 모색 및 동북아 협력 활성화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세미나가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추진의 발판 마련 및 ‘작은 통일로부터 큰 통일’ 실현으 위한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