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중국은행 주주로 영입하고 새로운 합작사 출범

2015-10-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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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중앙 왼쪽), 천스칭 중국은행 행장(중앙), 차이찌엔짱 중국항공그룹 이사장(중앙 오른쪽) 등이 중은삼성인수의 공식 출범식을 축하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생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생명의 중국 합작사가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했다. 삼성생명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은행 본사에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천스칭 중국은행장, 차이찌엔짱 중국항공그룹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합작사 출범식을 갖고 영업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中航三星人壽)가 중국은행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하고 중은삼성인수(中銀三星人壽)로 사명을 바꾼 것이다. 중은삼성인수 지분은 중국은행이 51%를 보유하고 삼성생명와 중국항공이 각각 25%, 24%를 차지하는 구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국은행과의 합작 체결로 방카슈랑스가 최대 판매채널인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생명보험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행은 2014년 총자산 2500조원, 순이익 29조원을 기록한 중국 4위 은행이다. 직원 수가 30만명에 달한다. 중국은행은 중국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생명보험 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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