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과거 대통령은 4년 (국회) 임기 동안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차례 정도 했는데, 우리 박 대통령은 매년 오고 있다"면서 "이달 말에도 27일 본회의에 시정연설하러 오실 것이다. 그런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게 돼, 대통령의 '3년 연속 예산안 시정연설'이란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재작년에 이어 작년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직접 함으로써 2년 연속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헌정 사상 첫 대통령으로 기록 됐다.
역대 대통령의 경우 지난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첫해에 한 차례씩 정기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나머지 해에는 예산안 시정연설을 국무총리가 대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