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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3/15/20250315140613134559.png)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내주로 미뤄지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15일 단체행동에 나섰다.
먼저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헌법재판소(헌재)가 있는 서울 종로 안국역 3번 출구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 단장을 맡고 있는 석 변호사는 “우리의 호소에 화답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집회를 통해 다음 주에는 시민들의 헌재 앞 참여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 변호사는 “경찰이 바리케이드로 시민들의 통행을 가로막고 기자회견과 농성장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며 "통행의 자유를 위해 바리케이드를 즉각 철거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며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변호인이 3번이나 교체됐다"며 변호인들을 비난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의 자수서를 받아 진술 감시만 하고 자신들이 변호해야 할 의뢰인을 버렸다"며 "조사 전에 자수서를 작성하는 것도 드문 경우인데 조사 때마다 자수서를 작성한 것은 누군가의 강압이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누가 곽 전 사령관에게 변호사를 보내 사전에 진술을 조율하고 감독했는지 묻고 싶다"며 "변호사들을 탄핵 공작과 내란몰이 도구로 이용한 자들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호사들을 동원해 조작한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탄핵심판의 증거가 될 수 없다"며 "곽 전 사령관의 진술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메모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