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GM은 제임스 김(James Kim)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년 1월1일부로 신임 사장 겸 CEO에 선임하고, 세르지오 호샤 사장 겸 CEO를 한국GM 회장에 임명했다.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업계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제임스 김 사장 겸 CEO와 3년 이상 한국GM을 잘 이끌어온 세르지오 호샤 회장이 새로운 직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 6월 한국GM 사장 겸 COO로 부임한 이후,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빠르고 견실하게 높여왔다.
그는 2009년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CEO로 재직한 바 있다. 또 오버추어의 아시아지역 부사장과 오버추어코리아 CEO를 역임했으며, 야후코리아 CEO로 재직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위,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의 회장을 맡고 있다.
에이미 잭슨 미국상공회의소 대표는 “제임스 김 사장은 암참의 62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회장이다. 한국 및 서양 문화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두 문화를 융화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제임스 김 사장은 암참 회장 역할을 효율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한국GM의 사장 겸 CEO로도 의심할 여지 없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내에서 가장 큰 외국투자 기업 중 하나인 한국GM의 사장이자 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의 역할이 앞으로 한미 경제를 ‘윈-윈’으로 끌고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사장은 원활한 CEO 업무의 인수를 위해 곧바로 한국GM내 모든 부문에 대한 운영 책임을 맡게 되며, 각 부문의 리더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제임스 김 사장은 세르지오 호샤 회장 및 이사회에 보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