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캣맘 사건' 피해자 유족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캣맘 사건 피해자 유족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엄마는 캣맘 동호회원이 아니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쓰러져 있어 챙겨준 것 뿐이다. 항상 밝고 사람들을 좋아해서 다툼도, 민원도 없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네티즌은 "기자들이 상 중에도 전화를 하고, 찾아와 취재를 요청했다. 내 목소리를 맘대로 뉴스에 내보내고, 엄마가 고양이를 보살펴 준 내용만 의도적으로 강조했다.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견디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은 좀 알려 달라"며 불편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별다른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던 중 초등학생들이 용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가해학생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낙하실험을 위해 벽돌을 던졌다고 진술해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