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화장품원료사업 본격화… 바이오랜드 원료공장 착공

2015-10-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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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랜드 제조공장 기공식에서 (왼쪽 넷째부터) 최태은 SKC경영지원부문장,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김형진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산업과장, 선인양 바이오랜드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C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C가 화장품원료사업에 본격 나선다.

SKC의 자회사인 바이오랜드가 19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사업단지에서 용암해수 화장품원료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 김병호 용암해수사업단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은 제주 용암해수를 가공해 화장품 정제수와 제주특산 추출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3100㎡(1천평)의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이다.

연간 용암해수 취수량은 약 500t에 이른다.

바이오랜드는 2005년부터 제주 지자체와 함께 용암해수를 비롯한 화산송이, 동백씨, 귤피 등 제주 천연물의 사업화를 위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 해 왔으며, 관련 특허 보유와 함께 지난 해 국내 처음으로 ‘제주 용암해수 화장품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용암해수는 자원 고갈 염려가 없는 순환자원으로 해양심층수에 비해 현무암층에서 자연 정화되는 청정성과 함께 희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고급 천연수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일본의 화장품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주 용암해수는 취수 비용이 저렴해 세계적인 경제성도 지니고 있어, 바이오랜드는 용암해수를 이용한 제주 특용작물 재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으로 화장품 원료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찬복 대표는 “이번 제주공장 착공은 세계적인 화장품 원료생산이 가능해 져 국내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원료 메이커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바이오랜드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화장품 원료 메이커를 넘어 글로벌 뷰티 앤 헬스케어 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사업의 고부가 제품 확대 외에도 마스크팩 사업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사업 및 천연 의약품 사업에도 보유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재의 사용을 용이하게 하는 제형기술의 전략적 투자를 비롯해 마스크팩 사업의 중국 및 북남미 시장 진출, 건강기능식품의 Value Chain 확장으로 사업분야 확대와 해외 천연물 원료업체 M&A추진 등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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