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중앙도서관 조감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교육문화도시로 발전을 꾀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가 그 시작으로 중앙도서관의 첫 삽을 뜬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 옛 구청사 부지(마포구 성산로 128)에서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곳은 약 2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8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구는 성산로변 7m 구간의 옹벽을 철거해 도로에서 성미산 방향 보행진입이 가능케 만들어 중앙도서관 전면 가로변을 활성화시킨다. 중앙도서관 후면 마당은 인근 구민들이 함께 쉬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마포구는 건축사업비 427억여 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중부발전(주) 기부금 130억원(30.5%), 국비 53억원(12.5%), 시비 126억원(29.5%)에 구비 117억원(27.5%)을 투입해 재정부담이 대폭 줄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교육환경기반 조성과 교육복지 실현 및 교육문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앙도서관이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며,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꿈과 끼를 키우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의 공공도서관 연면적 순위는 서울시 25개구 중 23위로 최하위다. 아울러 관내 공공도서관은 서강도서관(1146㎡)과 2013년 12월에 문을 연 하늘도서관(470㎡) 두 곳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