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코스모스 작가' 김요희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다.
김 작가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코스모스 그림은 꽃 자체보다 그 여백을 가득 채운 희고 푸른 빛의 배경이 더 눈길을 끈다. 그 여백의 미가 있기에 섬세한 붓 터치로 그려낸 코스모스에도 특유의 정서와 가상의 향이 더해지는 듯하다.
여리고 서정적인 코스모스와 함께 전시되는 파도 작품은 암벽의 위에서 아래로 직하하며 만들어낸 소용돌이에서 강한 에너지와 생동감이 전해진다.
작가는 "코스모스의 청초함, 아련함과 용솟음치는 강렬한 파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내 삶의 내면과 외면의 심적 갈등이자 망설임"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코스모스의 향기(The Fragrance of Cosmos)'展은 김 작가의 열세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