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HUG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7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고 4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6만5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서울(-2.6%) 및 수도권(-1.8%), 6대 광역시(-0.4%)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지방(1.2%)은 상승했다.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4.6%)이었으며 경남(+3.7%)과 강원(+1.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 전주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들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룸에 따라 지난 8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던 전북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이번 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2.6%), 경기(-2.2%), 대전(-2.0%)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서울 지역은 강동구와 동대문구, 영등포구에서 신규아파트 분양이 있었으나 서울 지역의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하락했다.
최근 1년간 강북구와 노원구, 성북구 등 서울지역 내 평균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의 가격 하락세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비해 낮은 지역의 신규물량이 꾸준히 이어진 것이 이번 달 서울 평균 분양가 전월대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9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6693세대로 전월(2만9752세대)대비 1만3059세대 감소, 전년동월(2만2952세대)대비 6259세대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69%가량 증가한 총 1만1366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68.1%)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