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올림푸스한국이 세계적인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탄생 175주년을 기념해 ‘차이코프스키와 러시아 음악 페스티벌’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8일, 다음달 11일, 25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진행되며,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다.
차이코프스키는 흔히 발레음악, 심포니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수 많은 앙상블 작품과 더불어 100곡이 넘는 가곡을 작곡한 실내음악 작곡가이기도 하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28일 ‘차이코프스키와 사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소프라노 황성희, 피아니스트 권지선, 알렉산드로 스뱌트킨, 옐레나 스뱌트키나가 참여하며, 피아노 소품 ‘사계’와 가곡 ‘말없이, 오, 내 사랑이여’,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다음달 11일 ‘차이코프스키, 그 사랑의 멜로디’를 주제로 진행된다.
28일에 펼쳐지는 마지막 공연은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러시아, 음악의 동행’이라는 테마 아래 아리랑, 판소리 사랑가 등 한국 전통 곡들이 러시아 음악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 팀장은 “이번 공연은 국내 클래식 음악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음악인들과 함께 뜻을 모은 의미 있는 공연”이라며 “국내 음악인들에게 더 많은 연주 레퍼토리 보급 기회는 물론,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러시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