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많아지면서 혼수가구 트렌드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크기는 줄이고 활용성은 높인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아이스타일24는 하반기 결혼 시즌을 맞아 지난 9월 14일부터 이달 15일 동안 혼수 가구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10만원 미만 가구 판매량이 상반기 결혼 시즌(4월 14일~5월 15일) 대비 7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형 수납 아이템도 인기가 많다. 소형책장의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82% 늘었고, 수납 정리함의 판매량도 47.6%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3~4인용 소파 및 식탁, 화장대 등의 판매량은 각각 55.6%, 33%, 45% 감소했다.
아이스타일24 최소영 리빙 MD는 "최근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실용적인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니즈가 커짐에 따라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