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최근 숲 학교, 자연체험학습 같은 어린이 대상 체험활동이 유행하면서 어린이용 아웃도어 업계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가 지난 2013년 출시한 블랙야크 키즈는 첫해 87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0억원으로 매출이 175.9% 급성장했다. 이 기간 상품 물량은 200% 증가했다.
어린이용 아웃도어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은 연이어 어린이용 의류와 제품 생산에 합류하거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파 키즈는 이번 하반기에 총 19개 백화점 및 아웃렛에 학교와 놀이를 컨셉으로 한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 8월 10개의 백화점 내 단독 매장을 개점했으며 오는 11월까지 학교와 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형 매장을 포함해 9개의 단독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라푸마는 지난 6일 어린이용 상표인 라푸마i를 출시했다. 다운 재킷부터 신발까지 모든 제품을 어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해 '스타일이 살아있는 가족 아웃도어'를 표방한다.
LS네트웍스의 잭울프스킨, 세정의 센터폴, 오프로드 등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키즈 라인을 출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