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양국 대표 기업인들을 만나 환담을 나눈 뒤 '제27차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해 양국이 혁신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재계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재계회의 축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자유무역 파트너십 강화 △상호투자활성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혁신·창업 등 창조경제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한 양국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한미 재계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 상공회의소가 1998년 이래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 창립 이후 양국 통상협력 증진에 기여해왔다.
사전환담에는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선 마이런 브릴리언트 상의 수석부회장,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조이스 GE항공 CEO, 케빈 이먼 돌비 CEO, 데렉 에벌리 퀄컴 CEO가 참석했다.
환담 후 이어진 재계회의에는 한진, SK,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퀄컴, 보잉, 돌비, GE, 쉐브론, 시그나,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화이자, UPS 등 양국 대표기업이 참석했고, 우리측 산업통상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및 상무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