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학업 1위 목표 선포 후 전교 20등 급식 먼저 먹이기 등 줄세우기 백태 쏟아져”

2015-10-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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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울산교육청 관할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성적 줄세우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7일 시도교육청 줄세우기 실태 토론회에서 한 학부모가 울산 교육과 관련해 김복만 울산 교육감의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1위 목표 선포 이후, 관내 학교들 간 서열화, 학생 줄 세우기, 학원 지원하기 등 수많은 백태 쏟아지면서 6월 일제고사 대비 위해 점심시간을 20분으로 줄이고 강제자습을 하고 체육대회를 2학기로 연기하거나 컨닝해도 안 잡는다는 말 흘리기 등 비교육적이고 파행적인 상황이 만연하고 있다는 증언을 내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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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 학부모는 울산에서 전교 20등까지만 대상으로 특별 독서실을 운영하고 점심 급식 먼저 먹이기, 맞춤형 동아리 가입, 교내 상 몰아주기, 상위 10등까지는 SKY 목표로 하는 밀레니엄 정독실을 운영하며 학교장이 직접 관리하는 등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김 교육감이 교외에서 남자친구와 다니는 것을 신고하면 상점을 주고 풀어진 교복 단추 수만큼 벌점을 주는 등 부당한 상벌제도도 있으며 울산 학력 향상을 위해 학원비 인상을 약속하고 10시 학교 야간자율학습 후 12시 학원 심야 교습을 찬성하는 등 학원 지원 정책을 노골적으로 발표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김 교육감이 줄세우기 경쟁을 멈추도록 성적지상주의 교육 정책을 즉각 멈추고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은 학생들과 교육을 파탄 상태로 만드는 줄 세우기 경쟁을 즉시 중단하는 ‘공동 선언과 협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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