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도 프리미엄이 뜬다

2015-10-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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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간편식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있다.

편의점 먹거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간편식이 하나의 음식 문화 형태로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2일 편의점 김밥 중 가장 비싼 '숯불고기 김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밥의 양을 줄이고 숯불고기 등 속 재료를 늘려 기존 김밥보다 두께를 키운 프리미엄 상품이다.
 
가격은 보통 김밥의 두배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출시 이후 GS25 김밥 카테고리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팸이 두껍게 들어있는 '김혜자밥愛(애)스팸 주먹밥'도 일반 주먹밥(삼각김밥)보다 비싸지만 반응이 좋다. 

싸고 간편에서 인기인 냉동식품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비비고한식반찬(남도떡갈비, 언양식바싹불고기, 한입떡갈비, 도톰 동그랑땡, 도톰 해물완자)는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어 인기다.

올해 추석과 설 명절에는 각각 79억원,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설 연휴가 있었던 1월과 추석이 있었던 9월 매출은 각각 20억원, 4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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