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는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하고 연 8만대의 판매 목표를 밝혔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중국의 중형차 시장이 대형차와 SUV 대비 낮은 연 평균 7%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상품성과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의 수혜 효과에 따라 연 평균 8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형 신형 K5는 51%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고 △자동 긴급 제동장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안전 사양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 에어백 적용으로 중국 C-NCAP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다양한 사양들이 추가 적용됐다. 최근 대기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아울러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K5 대비 전고를 10㎜ 높여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형 신형 K5는 디테일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터보 엔진 및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한 기아차의 중형 세단”이라면서 “중형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