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5일 중소기업을 위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해외직판 가이드북 '알고가자! B2C'를 발간하고 기업들이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 고객대응 전략으로 새 수출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외국어 능력자나 온라인 운영자를 확보하지 못한 국내 중소기업 입장에서 B2C 해외직판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가이드북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 현지 온라인쇼핑 시장현황과 트렌드와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1부 'Challenge B2C!'에서는 세계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가는 5개국을 타깃으로 현지 마케팅 전략과 결제‧배송시스템, 법률규제를 분석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2부 'Review B2C!'에서는 5개국 온라인 쇼핑몰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상품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경쟁국가와 경쟁브랜드와의 소비자 리뷰를 상세하게 비교 분석했다.
3부 'How To B2C!'에서는 온라인 판매로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실무내용을 다뤘다. 기업의 규모나 여건에 맞춰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B2C 해외직판으로 이미 현지에 안착했거나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의 이야기를 모아 소개했다. 여기에 1인 기업부터 소호(SOHO) 무역, 소상공인, 제조업체 등 다양한 기업의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시행착오 또한 담아냈다.
이밖에도 가이드북은 B2C 유망품목 100선, B2C Success Story 등을 실어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유망품목 100선에서는 5개국의 생활수준과 수입현황, 온라인 쇼핑몰 판매 추이, 향후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국가별로 유망한 B2C 수출 유망 품목 100개를 직접 선정했다. 이 가이드북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e-Book을 다운받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장상식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가이드북이 B2C 해외직판을 준비하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서 새 수출 모델을 열어가는 안내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