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저금리 장기화로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입지와 브랜드를 등 2박자를 앞세운 상가 분양을 본격화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 때문에 시중 유동자금이 상가에 몰리고 있지만 입지 등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선별적 접근이 필요다하고 조언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인기 지역 위주로 상가 공급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달 서울 용산구 한강로 391번지에 ‘용산 푸르지오 써밋’ 주상복합단지 내 상업시설 ‘용산 써밋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18개 점포(예정)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1·4호선, ITX,경의중앙선, KTX의 복합역사인 용산역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한강대로, 강변북로를 통한 도심권 이동도 편리해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역삼자이 상가’를 분양한다. ‘역삼자이’는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 테헤란로와 인접하고 언주로 대로변에 바로 접해있다. 이달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상가는 지하 1층~지상 5층, 총 55개 점포 중 25개 점포가 일반에 분양된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 택지지구 D3블록에 상업시설 70호실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광교 D3’ 상가는 1층 상가는 최근 인기 있는 수변테라스 상가로 호수조망권을 확보해 브런치카페, 와인카페,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층 상가는 호수 조망권이 보이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가 짓는 브랜드 상가는 이미 구축된 브랜드 인지도로 큰 신뢰를 얻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높은 인지도를 통해 상권을 활성화시키며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