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까지 건축허가는 8812동·266만9107㎡로 지난해 같은 기간(5673동·209만1348㎡)에 비해 면적기준으로 27%가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이 5748동·138만2710㎡로 지난해 같은 기간(2973동·69만9777㎡)에 비해 97%가 증가해 여전히 1년전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상업용 건축물은 1857동·87만9807㎡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7동·104만1097㎡)에 비해 15%가 감소했다.
감소한 면적의 대부분은 숙박시설이다. 지난달 말 기준 숙박시설(402동·39만232㎡)은 지난해 같은 기간(282동·66만6813㎡)에 비해 건물 동수는 늘었으나 면적이 줄어든 점을 볼 때 대규모 숙박시설의 건축허가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민인구 증가로 주거용 건물과 근린생활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의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며 “건축계획심의 신청 및 건축허가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건축경기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로 주민등록을 옮긴 이주민은 1만1112명으로 사상 처음 1만명을 넘겼다. 올 들어서는 지난 5월말까지 5399명이 제주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