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은 12일 “이날 중·고등학교 한국사(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행정예고가 확정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교육감은 “다양성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이자 또 다른 가능성이다. 다양성을 차단하는 국정교과서로 전환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 이라며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서로 존중하면서 민주시민을 키운다는 교육의 본질에 과연 맞는지 의문스럽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교학사 교과서가 4·3을 왜곡·폄훼하면서 4·3 유족을 비롯한 도민들이 아픔을 겪었다” 며 “제주로서는 이번 상황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대책수립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