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일본국 사가현 씨사이드 호텔에서 열리는 ‘제24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 및 실무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제인 “각 지역의 스포츠 주요시책 및 교류”에 관해 8개 시도현의 지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각 지역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관련 주요시책과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형 스포츠의 비전과 추진 중인 주요시책들을 발표하게 되며, 제주의 스포츠 인프라 현황, 추진 중인 주요 시책과 스포츠에 대한 철학을 8개 시도현 지사와 함께 공유하게 된다.
한편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해마다 8명의 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시도현의 공동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한국측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시, 전남, 경남과 일본측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야마구치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제주에서 1회 회의를 개최한 이후 한일 윤번제로 2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한일해협 지자체간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옴으로써 지방자치단체간의 국제교류·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2년간 한국측 간사를 맡고 있으며, 내년 10월께는 ‘제25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