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프레지던츠컵] 배상문·대니 리, 대회 둘째날 첫 승전보

2015-10-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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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 반격, 1점차로 미국팀 추격…남아공 오이스투이젠·그레이스, 이틀연속 승리하며 승점 2 안겨

대회 둘째날 포볼 매치에 파트너로 나서 미국팀에 역전승을 거둔 배상문(왼쪽)과 대니 리.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인터내셔널팀이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경기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미국팀에 근소한 차로 따라붙었다.

인터내셔널팀은 9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골프장(길이 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5개의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3승1무1패로 승점 3.5점을 보탰다.

이 대회는 각 매치에서 이기면 승점 1, 비길 경우 양팀에 승점 0.5점씩 주어진다.

전날 1승4패로 뒤졌던 인터내셔널팀은 2라운드합계 4.5-5.5로 미국팀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배상문(캘러웨이)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와 세계랭킹 17위 지미 워커로 구성된 미국팀을 1홀차로 제압했다. 배상문은 비겨오던 18번홀(파5)에서 3.4m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배상문은 그에 앞서 1홀차로 끌려가던 10번홀(파4)에서 23m의 세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에 앞서 남아공의 루이 오이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는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짝을 이룬 미국팀에 4홀차 완승을 거뒀다.
전날 포섬 5매치에서 유일하게 인터내셔널팀에 승리를 안긴 오이스투이젠-그레이스 ‘듀오’는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2를 안겼다.

미국팀은 필 미켈슨의 규칙 위반으로 승점 1점을 인터내셔널팀과 나누는 불운도 겹쳤다. 잭 존슨과 짝을 이뤄 제이슨 데이-애덤 스콧과 맞선 미켈슨은 7번홀(파5)에서 다른 볼을 사용, 대회 로컬룰에 명시된 ‘원 볼 사용 조건’을 위반했다. 미국팀은 이로인해 1홀 페널티를 받았고 결국 인터내셔널팀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첫날 몸이 아파 첫날 결장한 찰 슈워첼(남아공)은 통차이 자이디(태국)과 호흡을 맞춰 미국팀 빌 하스·크리스 커크를 2홀차로 제쳤다.

미국팀은 ‘장타자’로 구성된 버바 왓슨과 J B 홈스가 마크 레시먼·스티브 보디치(이상 호주)를 2홀차로 이겨 이날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10일 3라운드에서는 오전에 포섬 4매치가, 오후에 포볼 4매치가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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