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발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간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등 사행산업으로 인해 거둬들인 조세만 총 20조6642억 원이며 이는 연 평균 약 2조 6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 2005년 1조 5909억에 비해 2014년에는 약 145%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20조6642억 중 경마로 인한 수입이 13조3833억 원으로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행산업에서의 경마 규모가 크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종류별로는 전체 사행산업 수입 20조6642억 원 중 경마가 13조3823억원(65%)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륜 3조6647억원(17%), 카지노 2조5542억원(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민수 의원은 "매년 사행산업으로 인한 조세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행산업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매년 2조의 조세수입을 가져다주는 사행산업의 이면도 정부가 돌아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